J의 뇌(제 2의 뇌)

[읽어?말어?]책을 고르고 기억하는 방법

관점부자 2021. 9. 18. 10:00

책은 기억해야한다.

 나는 사회과학/비즈니스/화술/심리학 등의 책을 좋아하는데 기억하진 못한다.

아니하려고 하지 않았다. 왜냐하면 밑줄이나 컴퓨터로 정리해두면 언젠가 볼 것이라는

가짜 아웃풋만해왔기 때문이다.

하지만,

책을 읽을수록 그 책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.

이를 어떻게 해결할까하다가 찾은 답은 또 책 이었다.

 카바사와 시온의 "나는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."

이 책은 읽은 내용을 기억하는 방법, 책을 고르는 방법,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,

독서에 필요한 다양한 태도를 한 권의 책에 담아 냈다.

 

더 아래로 내려가기 싫다면 이것만 보고 실천을 해봐도 만족스러운 독서활동을 할 수 있을 거 같다.

책 읽기 전
다음 3가지를 위해 전체를 훑어본다.
 1) 전체를 파악하기
 2) 책 읽는 목적을 설정
 3) 속독 할 것인가 정독할 것인가
∴ "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목차를 스윽 한 번 훑어본 후 책장을 훌훌 넘기면서 전체를 파악한다. 그런 다음 그 책을 읽는 목적을 정한다. 그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, 그 책에서 무엇을 알고 싶은지를 정한다."

책 읽은 후
1) 같은 책을 읽은 사람끼리 책에 대해 얘기해보기
2) 블로그 등 SNS로 책 내용을 정리해보기

 

 

 

책을 기억하려면 책을 잘 선택하고, 책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좋다.

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방법은 같은 책을 읽은 사람끼리 얘기해보는 게 베스트지만,

내가 주로 읽는 책은 사회과학/비즈니스/화술/심리학 등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조금 재미 없는 부분이 있다.

이러한 사람을 위한 차선책이 블로그등 온라인으로 책 내용을 정리해보고 느낀점을 쓰는 것이다.

 

그냥 공책에 책을 정리하는 것과 온라인에서 글쓰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?

그 차이는 독자를 고려하는 것과 작은 관심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.

 

작은 관심은 사실 정말 작은 이득(?)이고 중요한 것은 독자를 고려하는 글쓰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.

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글

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

등은 혼자서 보기위해 쓸 때와는 또 다르다는 것을 지금 작성하면서도 느낀다.

필요한 것만 정리해 놓은 내 개인 메모장과 달리, 지금 여기서는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 할 수 있게끔 쓰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생긴다.

 

하지만, 읽은 책을 기억하기 전에 조금 더 중요한건 '무엇을 어떻게 읽을것인가' 인거 같다.

일단, 읽어야 무엇이라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.

새로운 책을 손에 쥐면 먼저 무엇부터 해야할까?
다음 3가지를 위해 전체를 훑어본다.
 1) 전체를 파악하기
 2) 책 읽는 목적을 설정
 3) 속독 할 것인가 정독할 것인가
∴ "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목차를 스윽 한 번 훑어본 후 책장을 훌훌 넘기면서 전체를 파악한다. 그런 다음 그 책을 읽는 목적을 정한다. 그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, 그 책에서 무엇을 알고 싶은지를 정한다."

책장을 훑어 보는 것은 책을 본격적으로 읽기 전에 결승점(목적지)에 이르는 방법(읽는 방법)을 결정하고자 함이다.
가령 당신이 서울에서 천안까지 가려고 할 경우,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?
대부분 인터넷으로 환승하는 방법을 미리 검색해서 최단거리를 목표 삼아 집을 나설 것이다. 

전철의 개찰구를 통과한 후 그 때서야 환승 방법을 검색해보고 

'뭐야?, 전철보다 KTX가 더 빠르잖아' 라고 후회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.


우리는 대부분 집 밖을 나설 때 목적지를 정한 후 행동한다.

그런데 독서의 경우는 다르다.
개찰구를 통과한 후나 전철을 타고난 후에서야 목적지를 생각하거나 가는 방법을 바꾸기도 한다.

 

이렇게 독서의 목적을 선택 했다면 해당하는 장르의 책을 여러 개 빌려서 읽어보자.

 

같은 장르의 책 여러 권을 단숨에 읽으면 '저 책에는 이렇게 쓰여 있지만, 이 책에는 다르게 표현하고 있다'라는 식으로 여러 가지 기억이 연결되어 기억에 더 쉽게 남는다.

이런 식으로 읽다 보면, 이 책들을 관통하는 몇 가지 표현을 발견하게 되는 데 이러한 것들이 머릿 속에 남아 지식이 되어, 책 내용을 기억하게 된다.

 

 

책을 읽고나서 따로 노션에 정리하고, 일부러 블로그에 한 번 더 필요한 정보만 추출해서 정리해보았다.

앞으로 이런 식의 글을 남기면서 내 글쓰기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도 한 번 지켜봐야겠다.